(팝콘뉴스=편슬기 기자) 뜨거운 뙤약볕이 내리쬐는 한낮의 여름, 폭염주의보가 내린 와중에도 숲 해설과 함께하는 숲길체험가이드 수강을 위해 15명 남짓한 인원이 중랑캠핑숲에 모였다. 체온을 체크하고 손 소독제와 모기 기피제를 뿌리고서야 숲으로 향하는 대열에 합류할 수 있었다. 요즘 같은 시국엔 필수적으로 거쳐야 하는 일종의 의식같이 느껴진다. 숲 입구에 들어서자 숲노리누리협동조합 이영미 이사장의 해설이 시작됐다. 자잘한 꽃이 다발로 피어 꽃 무리를 만들어낸 나무가 눈에 들어온다. 그 앞에서 선 그는 우선 꽃의 색과 모양, 암술과 수술의 구조를 살펴보라며 한 발짝 뒤로 물러선다. 꽃, 풀잎, 나무, 숲…자연을 누비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