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RE US, CARE EARTH
장구한 세월을 함께해온, 숲
많은 연구들이 지구에서의 인간의 역사가 적어도 약 7백만 년 정도는 된다고 추정하고 있습니다. 그 장구한 세월을 인류는 대부분 숲에서 수렵과 채취로 살아왔다는 게 인류학자들과 고생물학자들의 공통된 견해입니다. 즉, 인류 역사의 대부분에 해당하는 기간을 아프리카 사바나 등의 숲에서 수렵과 채취로 살아 왔다는 것입니다.
'사바나 이론'에 의하면 인간 역사의 대부분은 숲과 함께했고 아직도 우리 유전 설계는 숲 생활에 알맞게 짜여 있다고 합니다. 숲이 가진 건강의 효과는 기본적으로 인간과 숲의 원초적인 역사성에 기인합니다.
하지만, 인류는 이러한 삶의 터전을 짧은 시간 내에 변화시켰습니다. 기후 변화를 비롯한 지구생태계 전반이 변하게 되면서, 전 세계 생물다양성은 1970년부터 2010년까지 약 11%감소, 현 주세가 유지될 경우 2050년까지 10%가 추가적으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OECD 2050 환경전망보고서) 기후변화 등 환경적 영향으로 인해 생물종 감소가 자연 상태보다 1,000배 빨라지고 있다고 합니다.
지구상 생물다양성은 생물들의 공존의 역사이며 지구를 살아있는 생태계로 유지하는 가장 중요한 기반입니다.
수많은 생물이 그물처럼 얽혀 인간을 비롯한 모든 생물의 생명유지에 필수적인 다양한 편익을 제공하며, 사람은 자연의 일부로 자연의 품에서 가장 큰 평화를 느낍니다.
ecosystem
_services
life conservation.
특히, 숲은 인간세계와는 다른 생명체들의 공간으로
숲을 만나고, 느끼고, 이해하면서
자연과 사람의 긍정적 관계를 맺는 교육공간으로서의 숲, 놀이공간으로서의 숲,
치유공간으로서의 숲, 자원을 제공하는 삶의 공간으로서의 숲 역할을 합니다.
숲노리누리는 생태해설 프로그램이 인간과 자연과의 관계를 긍정적인 태도로 변화시킬 수 있는 하나의 수단이라는 점에서 공감대를 함께합니다.
또한, 숲노리누리의 생태 중심 교육의 근본 방향은 통일과 조화 그리고 공존의 세계관에서 출발합니다.
잊혀져 가는 주변 자연에 관한 지식을 이어감으로써 사람을 둘러싸고 있는 자연 환경을 총체적으로 이해하도록 돕고, 자연 자원을 보존하고, 인간만이 아닌 지구 구성원 모두를 생각하는 나-자연의 공존을 추구하는 바탕이 마련되도록 합니다.